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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곳은 부산 기장 일광해수욕장에 위치한 “어느멋진날”이다.

양산에 살고 있는 친구네 1박 2일로 놀러 갔다가, 요즘 핫플이라는 기장을 소개해주었다.
많은 식당 중, 우리가 선택한 곳은 전복과 새우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어느 멋진 날”이다.
우리는 차를 타고 갔지만, 일광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00m 정도 가면 “어느멋진날”이 나타난다.
아, 식당 주차장이 있긴 한데 방문하는 사람에 비하면 협소하다. 도로 한편으로 유료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길.

메뉴는 심플하다.
트러플 전복죽(15,000원), 전복밥(15,000원), 새우장 덮밥(14,000원), 전복 버터구이(16,000원), 그 외 음료들.

와... 주말이고 코로나19 시국이었음에도 대기가 있었다.
다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역시 핫플인 건가.
여기는 예약을 테이블링 어플로 해서 번호만 등록하면 카톡으로 순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순서가 다가오면 알림도 해주고, 땡볕에 서있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우리 앞에 8팀(?) 정도가 있었고,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해변을 따라 산책하기로 했다.
딱 보니 분위기 좋고 힙한 카페도 많고, 보트 등 수상레저도 운영하는 듯했다.
젊은 사람도 많았지만, 가족 단위로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어느 멋진 날, 일광 바다에서.. 아련하다.



30분 정도 있다가 드디 우리 차례가 됐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뷰도 훌륭해.
메뉴판을 받고 나는 고민, 고민하다가 새우장 덮밥을 골랐다.
장류는 사랑입니다. 특히 간장새우장 최고야.
그리고 이왕 온 김에 전복도 먹어보자 해서 전복버터구이도 주문했다.

와.... 영롱하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젓갈, 콩나물 등의 반찬과 오이냉국이 같이 나온다. (오이... 싫어...)
새우장덮밥은 위에 그릇 뚜껑으로 덮여 나오는데, 뚜껑을 열고 제공되는 가위로 꼬리를 잘라서 먹으면 된다.

먼저 전복버터구이를 먹어보았다.
생각보다 크기 작아서 헉했지만, 먹어보니 맛있다. 쫄깃하고 버터 덕분에 고소하고!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하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다음은 새우장덮밥! 고추냉이를 뚜껑에 빼고, 새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잘라 노른자를 터뜨리고 쓱싹쓱싹 비벼주면 된다.
나는 왜 이렇게 장류를 좋아할까... 존맛탱이야...
새우는 탱글 하고, 무순과 피망(?)은 아삭아삭하고, 날치알은 톡톡 터져서 식감이 재미있다.
맛도 물론 최고 굳!(물론 새우장 러버가 아니라면 조금 과장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도 좋은 뷰를 바라보며 든든한 식사를 하기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Enfin -


1. 부산 기장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2.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싶다면,
3. 맛있는 전복, 새우 가정식이 먹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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