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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리도전기]오리주물럭 만들기

볼무니 2020. 7. 22. 12:25



볼무니의 요리 도전기, 그 세 번째 메뉴는 바로 “오리주물럭”이다!

역시나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재료로 만들었다.
‘[우리땅오리] 무항생제 오리 가슴살 슬라이스’가 할인을 하길래 구매 후기도 좋고, 구워서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집에서는 훈제 오리만 먹어서 색다른 음식을 먹어 보고 싶었다.)
그런데 총 350g인 이 오리고기를 나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굽고 남은 것은 또 언제 먹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아도 나중에 볶아서 먹기만 하면 되는 오리주물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요리라고는 하나도 모르기에 블로그에 가장 간단한 레시피,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검색했다.
찾아보니 만물상 레시피가 많이 나왔고, 간단해 보여서 따라 하기로 결정했다!
(만물상은 ‘살림 9단의 만물상’ TV 프로그램을 말하는 듯하다.)

자 그럼 이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우선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오리고기 350g
- 청양고추 2개
- 고추장 1.5 스푼(밥 수저 기준으로)
- 고춧가루 1.5 스푼
- 진간장 1.5 스푼
- 올리고당 1 스푼
- 다진마늘 1 스푼
- 후추 조금
- 소주 1 스푼, 설탕 1(맛술 1을 넣으라고 하는데 없어서 소주와 설탕을 넣었다. 뭐, 이게 맞는 맛술을 대신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 양파 1/2개(나는 1/4개를 넣었는데 부족했다.)
- 팽이버섯 1/2개
- 부추 조금(나는 없어서 넣지 못했다.)


1. 먼저 오리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잘게 자른 청양고추와 버무려 30분간 숙성한다.
- 오리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 오리 기름은 많이 질기니 제거해도 좋다.
- 고기를 재워두고, 양념과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
- 정석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실온에 20분 정도 재웠다.


2.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와 버무려 냉장고에 15분간 숙성시킨다.
- 고추장 1.5 스푼, 고춧가루 1.5 스푼, 진간장 1.5 스푼, 올리고당 1 스푼, 다진 마늘 1 스푼, 후추 조금, 소주 1 스푼, 설탕 1 스푼을 넣고 잘 섞으면 된다.
- 맛술,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의 비율이 1:1:1:1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맛술이 없었지만... 맛있었다.)


3. 양파와 팽이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선호하는 재료가 있다면 넣어도 좋다. ex) 고구마, 숙주 등등


4. 팬을 달구고, 센 불로 양념된 고기, 양파, 팽이버섯을 볶아준다. 그럼 완성!
- 고기가 다 익었으면, 양파, 팽이버섯 순으로 넣어 볶아준다.
- 센 불로 요리하고, 고기와 야채가 푹 익도록 볶아준다.
- 예쁘게 담아주면 끝!



나의 첫 양념 고기 요리가 완성되었다!
먹어보니 간도 딱 적당하고, 양념이 꽤 맛있었다.
(엄마도 그렇게 말해주었다! 양념이 더 많았다면 볶음밥 해먹으면 맛있었을 거 같다.)
오리고기가 약간 질겨서 씹는 데 오래 걸렸지만,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럽다.
레시피도 간단하니, 오리고기를 구입했다면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볼무니의 세 번째 요리도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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