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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리도전기]마라샹궈 만들기

볼무니 2020. 7. 17. 22:20




오늘 내가 도전한 요리는 바로 “마라샹궈”다!
뭐 채소를 볶고 소스 넣는 게 다라 요리라고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말이다.
맛있는 마라샹궈 집을 못 찾고, 마라샹궈를 못 먹고 있는 현재,
‘집에서 실컷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하이디라오 소스(마라샹궈용)를 구입했다.
(물론 마켓컬리에서 알배추, 청경채, 숙주 등의 채소도 같이 구입했다.)

준비물은 소스만 준비되어 있다면,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넣고 싶은 재료가 있다면, 그냥 넣으면 된다.
나는 평소에 마라샹궈 먹을 때 넣는 재료를 준비했다.

혼자 먹어서 원래 1인분만 하려고 했지만, 양 조절을 실패해서 2인분이 되어버렸다.
사진 속 재료도 2인 기준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온전히 나의 취향이 반영됐다.)

 


- 기름 조금
- 대파 조금(나는 쪽파를 사용했다.)
- 다진 마늘 조금(편마늘도 상관없을 듯하다.)
- 하이디라오 소스(마라샹궈용) 1팩
- 라면사리 1봉(기름을 넣고 만들기 시작할 때, 면도 같이 삶아줘야 한다. 나는 까먹어서 허겁지겁 삶았지만.)
- 청경채 조금
- 숙주 조금
- 팽이버섯 1/2
- 배추 1/4(먹기 좋게 잘라주었다.)
- 면두부(나는 라라스팜 하늘이 내린 넓은 면두부를 사용했다. 재료가 너무 많아 두부의 식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 참고하길.)
- 소시지 4개(존쿡 델리미트 비엔나 소시지를 구입했는데, 크기가 엄청 크다.)
- 새우 4개
- 대패 삼겹살 조금

재료 종류가 많다보니,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럼 이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1.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사진이 조금 생략되었다.)
- 파기름을 내고, 마늘 향을 더해주는 과정이다.

- 기름이 많이 튀니 조심하길 바란다.
- 이때 라면사리를 넣는다면, 이때 면도 삶기!

2. 소시지, 대패 삼겹살, 새우를 넣어서 볶는다.
-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재료부터 차근차근 넣어준다.

 


3. 팽이버섯, 청경채, 배추, 면두부, 숙주를 넣고 볶는다.
- 채소가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준다.

 


4. 소스를 넣고 볶고, 라면사리를 넣고 잘 섞어준다. 어느 정도 소스가 잘 배어들면 완성!
- 나는 처음에 소스 1/2만 넣었는데, 채소 등 재료가 많아 너무 싱거워서 1팩을 다 넣었다.
- 소스는 고추기름이 베이스라 만들고 나면 주변에 기름이 튀고, 팬도 기름으로 미끌미끌하니 뜨거운 물을 받아놓으면 설거지할 때 좋다.

 


집에서 내가 마라샹궈를 만들어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만드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하다니!
양 조절을 실패해 역시나 절반은 남겼지만, 매콤하고 입 안이 얼얼하고 진짜 식당에서 파는 마라 맛이 났다. 역시 소스의 힘인가.
밥이랑 먹어도 정말 꿀맛이다.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다음날에도 배추랑 숙주랑 추가해서 볶아먹은 건 안 비밀.)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 볼무니의 두 번째 요리도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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