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전기]명란 오일 파스타 만들기

 

 

 

최근 마켓 컬리에 가입하면서,

첫 주문 이후 20,000원 이상 주문 시 배송 무료, 5% 적립 혜택을 받으며 신나게 식료품 쇼핑을 하고 있다.

비싸긴 하지만, 퇴근 후 장 보러 가기에는 귀찮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식료품을 구입하면서 '아, 요리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는 걸 좋아해서 인지 내가 좋아하는 걸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는 마음이랄까.

 

평소에도 요리는 거의 하지 않고, 하는 법도 잘 모르는 요알못이다.

그나마 간단한 파스타(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넣어 만드는) 만들거나 고기 구워 먹는 게 다였다. 

요리다운 요리를 해야지 마음먹은 후 처음으로 도전한 요리는 바로바로 "명란 오일 파스타"다!

 

(내가 원래 느끼한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파스타, 리조또 등 양식을 선호한다.)

 

 

재료는 다음과 같다. (올리브 오일, 마늘, 소금, 후추를 제외하고 모두 마켓컬리에서 구입했다.)

-  스파게티면

(보통 500원 정도의 양이 1인분이라고 하는데, 욕심이 많은 나는 그것보다 많이 넣었다.)

- 명란젓

(나는 마켓컬리에서 할인하는 '아라찬 블럭 명란젓'을 구입했다. 양 조절 없이 간편하게 뜯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듯하다.)

- 새우 조금

- 마늘 조금

- 올리브 오일 많이

- 소금, 후추 약간

- 크러쉬드 레드페퍼 조금

(보통 매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서 페퍼론치노(?)를 넣는 것 같은데, 나는 할인해서 구입한 레드페퍼를 넣었다.)

- 바질 조금

새우나 바질은 생략 가능하다.

오로지 나의 입맛에 맞추어 요리를 하다보니 정확한 계량을 하지 않았으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재료를 구입하기만 하면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럼 이제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1. 먼저 면을 7~8분 정도 삶는다. 

- 중간에 굵은 소금과 올리브 오일도 넣어준다.

- 면에 간이 베어들도록,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기 위함이라고 어디선가 봤다.

- 면을 건지고, 면수도 2 국자 정도 남겨둔다.

 

 

2. 팬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 두르고 마늘, 레드페퍼, 새우를 순서대로 넣어 볶는다.

- 마늘이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익어야 맛있다.

- 매콤한 맛을 살리고 싶다면 레드페퍼를 더 많이 넣는 것을 추천한다.

- 나는 새우 넣는 것을 까먹어버렸다. 나중에 새우만 따로 구워서 같이 플레이팅 했다.

 

 

3. 면을 넣고 명란젓을 넣고, 오일이 잘 스며드도록 섞는다.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 오일? 소스?가 부족해 보인다면 면수를 조금씩 넣어준다.

-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면 성공이다.

-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한 번 먹어보고 싱거우면 더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4. 그릇에 면, 마늘, 새우, 남은 명란젓을 차곡차곡 올려주고, 바질을 솔솔 뿌려준다. 완성!

 

 

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비주얼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얼마나 먹음직스러워!

집에서 그냥 올리브오일이랑 마늘만 넣어서 오일 파스타를 하면 간도 싱겁고 맛없어서 맨날 남겼는데,

이번 명란 오일 파스타는 양이 많았음에도 다~먹었다.

간이 너무 싱겁지도 않고, 명란이 들어가서 그런지 딱 좋았다.

(물론 배가 너무 부르고, 느끼한 맛이 물려서 고비는 있었다.)

 

오일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재료를 구입해서 집에서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쉽고 간단하고, 맛있으니까!

 

- 볼무니의 첫 번째 요리도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