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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맛집리뷰]부평 오캄(OKLM)

볼무니 2020. 7. 11. 13:10



오늘 소개할 맛집은 평리단길에 있는 오캄(OKLM)이다.
거의 평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내가 좋아하는 마카롱 맛집 마카롱라쥬아에서 부평시장역 쪽으로 한 블록 더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쭉~ 들어가면 된다.
브레이크 타임은 16시~17시고, 매일 12시에서 22시까지 운영한다.

오캄(OKLM)은 유명해서인지 사람이 굉장히 많다.
나도 두세 번 방문했었는데, 두 번은 웨이팅이 있었다.
이날은 4명이서 갔는데 운 좋게 4인석이 남아 있어서 바로 들어갔다.
참고로 테이블은 2인석 약 6개, 다인석 1개가 있다.
(3인 이상이 올 경우 2인석을 붙여서 자리 안내를 해준다.)
여러 명이서 간다면 웨이팅이 길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스몰 다이닝 레스토랑”이라는 소개에 알맞게 식당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도 굉장히 섬세하고, 분위기가 좋아 연인끼리(혹은 여자끼리) 많이 방문하는 듯하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과 수저, 레몬 조각이 들어있는 물, 할라피뇨와 피클, 와인잔을 주신다.
물 잔이 와인잔이라 그런지 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온 느낌을 받았다.
파스타, 리조또 등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다.

우리는 오캄 파스타 Oklm pasta(1.59), 새우오일 파스타 Prawn oil pasta(1.79), 미쳤다 필라프 Crazy pilaff(1.39), 치킨 크림 리조또 Chicken risotto(1.99)를 주문했다.
(한정수량 판매하는 소방망이 리조또 Beef-bat risotto(2.3)가 유명한 것 같다.)
‘1인 1메뉴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시간이 좀 걸린다는 안내를 받은 후 우리는 기다렸다.
그리고 메뉴가 하나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오캄 파스타!
오캄 파스타는 매번 올 때마다 먹는 메뉴다.
매콤한 크림이 들어가 느끼하지도 않고 자극적인 맛이 나서 계속 먹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약간 짜장(?)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했는데, “오캄(Oklm)”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 만한 메뉴였다.



다음은 미쳤다 필라프!
김치와 커다란 베이컨이 들어있는 매콤한 필라프다.
위에 하얀색 소스가 올려져 있는데, 맛이 독특하다.
소스는 약간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찾아보니 양파 마요? 소스인 것 같다.)
아, 옆에 샐러드도 있는데 드레싱이 참 마음에 들었다.



다음은 새우오일 파스타!
위에 초록 초록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는 오일 파스타다.
나는 오일오일한(?), 해산물 향이 듬뿍 묻어난, 짭짤하고 간이 센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오캄의 새우오일 파스타는 잔잔한 오일 파스타였다.
그래도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새우와 조개가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으로 치킨 크림 리조또! (메뉴가 많이 늦게 나와서 사진을 까먹고 못 찍었다...)
오,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자메이카 통다리 같은 큼지막한 닭다리가 올려져 있다. (수비드 한 닭다리라고 한다.)
진하게 크림이 베어든 리조또는 약간 카레맛(?)이 났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술술 들어갔다.
부드럽고 진~해서 더 맛있었다. 좋은 선택이었다.

메뉴 하나당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양도 많았다.
다음에 4명이 오면 메뉴 3개만 시켜도 충분할 것 같다. (이날은 조금 남겼다ㅠㅠ)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식당이다! 부평에 자주 가는 연인이라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nfin -


1. 평리단길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
2. 특별한 날에 방문할 식당을 찾는다면,
3. 맛있는 파스타와 리조또가 먹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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